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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악리에는 제주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금오름이 있습니다. 금오름 초입에 들어서면 "생이 못"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새가 마실 정도의 물이 고여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자주 마른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으며, 옛사람들에게는 식수로도 사용되었던 깨끗한 연못입니다. 우리는 "생이 못"이 품고 있는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재해석하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간 내부에는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로 곡선과 직선의 균형이 존재하며,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재료인 "현무암"은 공간 곳곳에 완전한 자연물에서, 정제된 자연물까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파티션에 사용된 스테인리스와 원목 나무는 공간 안에 차가움과 온기로 남아있습니다. 식수로 사용되었던 옛 "생이 못"처럼 금오름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목마름은 물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바이 못 카페
Date: 2021
Location: 제주 한림읍 금악리 1222-7
Design: hoa salon
Florist: kkonetti
Brand: hyelim kim
Photographer: kiwoong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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