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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삶의 애환이 묻어난 보리 방앗간은 있는 그대로의 제주 자연을 투과시킨 구조주의적 관점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과거의 구조물 사이로 넘나드는 바닷바람과 야자수의 향연, 소소한 자연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내추럴리즘을 통하여 우리네 삶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인스밀이 사명이라 생각합니다.제주도의 전통 가옥인 초가집에서는 부랑자도 마음껏 들어올 수 있도록 입구의 정낭을 열어 놓는 풍습이 있습니다. 제주를 가장 이국적으로 표현한 인스밀의 탁 트인 입구는 제주 특유의 넉넉함을 상징하는 메타포입니다. 흙냄새를 품은 돌길을 따라 걸어가면, 저마다의 높이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식물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안식을 제공합니다.
인스밀 카페
Date: 2020
Location: 서귀포 대정읍 일과리 1291
Direction: seungji mun
Design: hoa salon
Florist: kkonetti
Brand: hyelim kim
Photographer: kiwoong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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